괴짜양성소

솔직함에 관한 이야기 우리는 모두 나 자신에게 솔직한지 고찰을 해보는 기회가 필요하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과 명예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예전에는 그랬었다. 어느 순간 내가 돈과 명예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는 순간이 오게 되었다. 내가 돈과 명예를 좋아하는 이유는 돈과 명예 그 자체가 좋은 것이 아니었다. 돈과 명예를 얻음으로써 다른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관심을 받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다시 질문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 내가 바라는 것은 타인의 존경과 관심이었던 것이다. 내가 타인의 존경과 관심을 받기 위해서 택한 도구는 돈과 명예였던 것이다. 이것이 솔직함의 출발이다. 우리는 이렇게 스스로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 과정속에서 무수히 많은 것들을 깨닫기..

20대가 좋았던 이유 나는 나의 20대가 정말 좋았다. 이유는 그때의 나는 두려움에 맞서 싸우는 사람이었다. 아무리 두려워도 크게 생각하지 않고 도전했다. 물론 너무 두려워서 회피한 것들도 있지만, 현재 처럼 푸시로 지내진 않았다. 나이가 들면서 두려움에 맞서 싸우는 것이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아 물론, 20대에 이미 극복한 두려움들은 여전히 극복이 가능하다. 이미 체험해 봤기 때문에 언제라도 다시 가능하지만 하지 않고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 새로이 도전하는 것들에 대해서 두려움이 현저히 크고 실행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내가 비엔나에 살 때, 주말에 모스크바로 여행을 가려고 비행기를 샀다. 처음가보는 러시아 여행이어서 너무 기대가 많이 됬었다. 그 때 비엔나의 집에 전에 살던 사람..

어렸을때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어색하고 어렵게만 느껴졌었다. 사랑한다는 것이 정말 연인끼리 만나서 무슨 엄청난 감정이 오가야만 사랑인 줄 알았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고나서, 분명히 모두는 그 책을 읽고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나는 내가 여행을 하며 느꼈던 그 모호한 감정들에 대해서 모든 것이 사랑이었다고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우즈베키스탄 누쿠스로 향하는 기찻길에서 만난 모녀, 짐을 싣고 이동하고 있었다. 그 짐들은 한 짐당 족히 20kg은 가뿐히 넘어보였다. 무거운 짐을 낑낑대며 천장의 짐칸에 싣으려는 모습을 보고 선뜻 도와주었다. 내릴 때도 짐을 내려주었다. 나의 선의가 고마웠는지 누쿠스에 도착해 나에게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택시기사를 구해주었고 가격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