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괴짜는 책을 읽는다 (4)
괴짜양성소

평소에 김유진 변호사님의 유튜브를 즐겨 봤었다. 항상 일찍 일어나서 무언가 공부를 하시고 유튜브 편집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소소하게 담은 유튜브가 나에겐 굉장히 재미있었다. 무언가 한 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최근에 알라딘이라는 중고서점에 처음 방문해 보았다. 수원역을 걷다가 간판을 보니 중고서점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평소에 서점에서 책을 잘 사지 않는다. 이유는 재정적인 문제인데 만원 이만원을 훌쩍 넘기는 책을 선뜻 사기가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주로 책을 빌려봤었다. 그런데 빌려서 보는 것의 한계는 반납기한이 있기 때문에 책을 여러번 읽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보통 빌리게 되면 한 번 읽고 반납하는 것이 일쑤였는데 그렇게 되면 책 내용이 머릿속에서 다 훌훌 떠나가 버리고 말았다 ..

사랑의 능력과 성격 발달에서의 상관관계 인간은 살아오면서 의존성, 나르시시즘, 타인을 착취하려는 욕망, 저장하려는 욕망을 극복하며 자신의 인간적 힘에 대한 믿음, 곧 목표 달성에 있어서 자신의 힘에 의존하는 용기를 획득해왔다. 이러한 성질이 결여되어 있는 정도에 따라 인간은 자기 자신을 주는 것,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는 부분인 것 같다. 어렸던 시절에 타인에 대한 의존성도 높고 (주로 친구) 나르시시즘도 어느정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그런 때 내 자신을 주는 것 보다는 이기적으로 행동해왔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을 조금은 극복해온 현재가 다른 사람에게 베풀고 사랑? 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어쨌거나 어느정도의 관용이 생긴 것 같다. 현대 서양 사회에서..

합일을 이루는 방법 저번장에서 인간은 분리상태를 극복하려는 욕구가 있다고 했다. 분리상태를 극복하는 것을 합일을 이룬다고 책에서는 용어를 사용했다. 합일을 이루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자연과의 일체감 먼저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껴 합일을 이루는 방법이다. 과거 토테미즘과 같은 사상을 가지고 동물을 숭배하던 행위들이 분리상태에서 벗어나려 했던 조상들의 지혜였던 것이다. 부족의 관습 두 번째는 부족에서 '진탕 마시고 떠드는 상태'를 부족 내의 공통된 관습으로 정의 하는 방법이 있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약간 과거에 어떤 부족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그 주변을 맴돌며 춤추거나 노래부르는 등 '진탕 마시고 떠드는 상태'를 하는 것을 영화에서 많이 봤다.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여기까지는 부족이나..

책을 선택하게 된 경로 최근에 서점에 들러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보고 바로 구매했다. 보통 책 한 권을 가볍게 읽고 나오는 것을 즐기지만 이 책은 내용이 어렵기도 하고 내 흥미를 끄는 책이라서 구매했다. 책을 이해하기 위해 5번 정도는 읽었던 것 같다. 줄거리 저자는 서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현대인은 사랑을 배워야한다" 이유로 다음의 3가지를 제시한다.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받는' 문제로 생각해,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지 사랑스러워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만 하기 때문. ex) 성공해서 권력을 장악하고 돈을 모으거나 몸을 가꾸고 치장하는 등의 매력을 갖추거나 유쾌한 태도와 흥미있는 대화술을 익히는 것 등 2. 사랑의 문제를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