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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의 삶/도전기

대전 세종지사 대한적십자사 인명구조요원 도전기 - 2일차

이재호 2017. 2. 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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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일차


1일차는 어떻게 그냥 맛보기로 넘어갔다고 해도


이번엔 진짜 시작이었다.



일단 준비체조부터 달라졌다.


PT체조를 150번 하고


헤드업 자유형 200m

헤드업 평형 150m

트러젠 150m

를 하고 난 후


입영 30분을 했다.



말은 워밍업이라고 하고 시작했지만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워밍업이었다.


나는 발바닥이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발차기가 매우 약한 편이어서


따라가기가 매우 힘들었다.




오늘 크게 배운 수업으로는


횡영, 스컬링, 다이빙 정도가 있었던 것 같다.


횡영은 일단 지상에서


다리를 가위처럼 차는 연습을 한 후


실습으로 300m정도를 했다.


나는 너무 뻣뻣해서


횡영 가위 다리를 만드는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 어려워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제일 어려운 영법이라고 생각했다.




스컬링은 입영과 함께 묶어서


둘씩 짝을 지어


한사람은 스컬링을 하고


한사람은 스컬링하는 사람 다리를 어깨에 얹고


입영을 하는 것이었다.



입영은 아직까지는


아무리해도 감이 안오는 것 중 하나 인것 같다.


이게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막상 하면 엄청나게 힘들기만 하다 ㅎㅎ




고렇게 하고


쉬는 타이밍에


오늘은 수강생들과 강사님들과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잠시 가졌다.


아주 재미있고 수강생들과 많이 친해지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좀 더 빨리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수강을 하다가 쉬는 시간 중간 중간에 


선수출신 수강생이 초콜렛을 주며


'먹어야되요 당떨어져요'


하여 아는 초콜렛을 먹었던 것이 기억이 나는데


확실히 쉬는시간에 틈틈히 초콜릿으로 당을 섭취해 주는 것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앞으로의 일정에


나는 초콜릿을 가져갈 생각이다.




그리고 나서는 다이빙 연습을 했다.


다이빙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일단 하나같이 수면 아래에서 숨을 꽤나 참아야 하기 때문에


폐활량이 크게 좋지 않은 나에게는 매우 힘든 종목이었다.


일단 수영장 바닥을 찍고 나면


빨리 수면위로 나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든다.




그럴때 항상 생각한다. '평소에 운동좀 할 걸'



뭐 그렇게 굵직 굵직한 생전 처음 듣는 강의들은 끝이 나고


역시나 마무리는



입영과 잠영 !!



항상 집에가기 전에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이다.


처음에는 매우 힘들었었는데


2일차가 되니까 이제 해탈의 지경에 온 것 같기두 하고




뭐 어쨌든


오늘의 결론은


'인과응보' 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체력훈련들이 힘들다고 느껴져


그걸로 인해 또 수업이 힘들다고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




앞으로는 꼭 체력을 열심히 키워 놓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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