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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 1 본문
책을 선택하게 된 경로
최근에 서점에 들러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보고 바로 구매했다.
보통 책 한 권을 가볍게 읽고 나오는 것을 즐기지만
이 책은 내용이 어렵기도 하고 내 흥미를 끄는 책이라서 구매했다.
책을 이해하기 위해 5번 정도는 읽었던 것 같다.
줄거리
저자는 서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현대인은 사랑을 배워야한다"
이유로 다음의 3가지를 제시한다.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받는' 문제로 생각해,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지 사랑스러워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만 하기 때문.
ex) 성공해서 권력을 장악하고 돈을 모으거나 몸을 가꾸고 치장하는 등의 매력을 갖추거나 유쾌한 태도와 흥미있는 대화술을 익히는 것 등
2. 사랑의 문제를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로 생각하기 때문
ex) 상대방이 사회적 가치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재산과 능력을 고려했을 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사랑을 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라는 생각
3. 사랑을 '하게 되는' 최초의 경험과 사랑하고 '있는' 지속적 상태를 혼동한다.
ex) 남남으로 지내오던 두 사람이 그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버리고 밀접하게 되었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유쾌하고 격앙된 경험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형태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없으며 두 사람이 친숙해질수록 친밀감과 기적적인 면은 점점 줄어들고 적대감, 실망감, 권태가 생겨난다.
이런 이유들로 우리는 사랑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고 사랑의 이론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리상태
저자는
인간은 이성이 있고
분리되어 있는 실재로서의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
자신의 생명이 덧없이 짧으며,
원하지 않았는데도 태어났고,
원하지 않았는데도 죽게 되며,
자신의 고독과 분리에 대한 인식,
자연 및 사회의 힘 앞에서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인식
이런 인식은 분리되어 흩어져 있는 인간의 실존을 견딜 수 없는 감옥으로 만든다.
이것은 수치심의 원천이며
동시에 죄책감과 불안의 원천이다.
인간의 가장 절실한 욕구는 이 분리상태를 극복해서 고독이라는 감옥을 떠나려는 욕구다.
라는 말을 했는데
분리상태라는 것에 대한 정확한 어떤 실체를 떠올리거나 할 수는 없었다.
단지 가끔 집에서 홀로 오랫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
참을 수 없는 고독이 밀려오거나 하는 경험을 토대로 그것과 비슷한 상태가 아니려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합일을 이루는 방법
그래서 이런 견디기 힘든 분리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간은 여러가지 방법을 취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굉장히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는데, 글이 길어질 것 같아 다음 편에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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